제169회 흥사단 금요통일포럼이 지난 13일 흥사단 3층 강당에서 김동엽(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교수의 ‘북핵 딜레마, 새로운 방정식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동엽 교수는 오랜 기간 해군장교생활을 하면서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통일외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학자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인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포럼에서 김교수는 핵무기의 종류와 실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며 현재 북한이 어느 정도의 핵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북핵은 이미 미국의 서부지역을 강타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 대기권에서의 핵탄두 폭발실험은 한 차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겠는가라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기권에서의 핵탄두 폭발실험을 추진했을 경우 불러올 파장이 크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 했다.
북핵 위협에 대해 김교수는 유예를 통해 미래핵을 제거하고, 동결을 통해 현재핵을 제거하고, 비핵화를 통해 과거핵을 제거하는 단계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의 안보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거 위협은 제재로, 현재 위협은 평화협정, 북미수교로, 미래위협은 한반도 운명공동체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