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통은 지난 10월 17일(토) ‘한국전쟁 70주년, 평화를 찾는 기행’이라는 주제로 단양, 영월로 통일문화기행을 떠났다. 단양에서는 곡계굴을 방문했다. 곡계굴의 아픈 역사는 인민군이 피란민에 위장 합류를 우려한 미군이 가곡면 향산리 도로를 탱크로 봉쇄하면서 시작되었다. 주민과 피란민들은 자구책으로 곡계굴로 피신했는데, 미군이 전투기들을 동원해 곡계굴을 폭격하고 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을 향해 기총사격해 360명이 희생된 곳이다. 조병규 곡계굴 희생자대책위원장이 몸소 겪은 당시의 상황을 들으며 흥민통 회원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에 대해 애도했다.

다음으로 인근의 13용사 묘역에 방문했다. 이곳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퇴로가 막힌 북한군이 단양군 영춘면 일대의 민가에 침입하자 이들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을 세우고 산화한 13인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회원들은 당시 경찰관들의 위국헌신에 대해 감사하고 희생에 대해 애도했다. 

이후 점심식사 후 온달관광지를 둘러보고 영월 한반도 지형에 방문하였다. 한반도의 특징인 동고서저까지 빼닮은 지형을 내려다보며 회원들은 한반도 종전, 평화·통일에 대해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