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1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신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캠페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종전과 평화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각국 정부에 합의 이행과 대화 재개, 군사행동 중단, 한반도 종전 평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코리아 피스 메이커 2021 선언>과 2021년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활동 계획을 발표하였다. 코리아 피스 메이커 선언에는 2,969명의 시민이 연명하였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이었던 지난해, 7대 종단을 포함한 국내·국제 40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마음을 모아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발족했다. 캠페인은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전쟁을 영구히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을 발표하고,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모아가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패를 가늠할 중대한 고비를 맞이한 2021년 새해,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싼 오랜 적대와 불신을 걷어내고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에서 합의했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비 경쟁의 악순환을 끊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반도 종전 평화의 실현을 위해 ▷남북, 북미 정상이 어렵게 맺은 그동안의 합의를 관련국 모두가 존중하고 이행할 것 ▷남북, 북미는 서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위협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단행할 것 ▷제재와 압박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과 긴밀히 연결할 것을 요구했다.

  선언에 이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의 2021년 계획도 발표되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약 3천 명의 코리아 피스 메이커들과 더불어 ▷2021년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서명운동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코리아 피스 메이커들의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 ▷한국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지지 확산 ▷남북, 북미 간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진 날을 계기로 한 국제평화행동을 펼쳐갈 계획을 밝히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전쟁을 끝내고, 지금껏 살아보지 못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고자 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동참과 연대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명예대표), 원영희(한국YWCA연합회 회장,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조성우(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문정현(신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김태성(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박범수(청년 통일열차 서포터즈 단장), 장애린(흥사단 정책기획국 간사), 충남에서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이주봉(세종YMCA 사무총장), 제주에서 캠페인과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평화의 가게인 서점 어나더페이지, 독일에서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한민족유럽연대 등 다양한 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