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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통은 3월 29일(수) 오전 7시, 세종문회회관 세종홀에서 학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의 현황과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이봉조 전 통일부장관의 주제발표,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지정토론으로 3월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봉조 전 차관은 2005년 남북관계의 진전을 되살려 2006년도에는 북핵문제 해결 및 군사 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공고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전망 속에서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대외 정책들을
잘 살펴보고, 민족의 운명이 걸린 사안인 만큼 한반도 문제 해결에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한반도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 현재 북한은 식량 및 에너지 등의 문제로 만성적, 구조적 한계에 봉착되어 있으며, 체제 생존을 위한 변화 모색을 꾀하고 있는 바, 한국에서도 지금과 같이 남북간 경제, 사회, 문화 교류 협력을 강화시키며, 각 부문간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2006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부분에서 교류협력이 더욱 증대될 것이며, 그러한 가운데 민족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 인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6자 회담 조기 개최 여부가 절실히 필요하며, 국내적으로는 우리 내부의 건설적 논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전현준 선임연구위원은 2005년 남북관계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남북 회담 연기, 6자 회담 연기 등 남북관계가 그리 밝지만은 못하다고 말하며, 이봉조 발제자에게 첫째, 현 정부는 민족과 한미동맹에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둘째, 일정기간 남북관계의 경색이 이어질 것인지, 셋째, 6자 회담이 한반도문제에 유용한 틀인지, 넷째, 미국의 대북정책이 유화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질문하였다.

이에 이봉조 전 차관은 남북문제는 민족 운명이 걸린 사안인 만큼 민족과 한미동맹 중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남북관계가 일시적인 경색 전망이 있지만, 그동안 남북관계 협력 과정에서 이러한 과정이 있어 왔고, 지금까지 긍정적 결과로 극복해왔기 때문에 잘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외교 정책으로 다자주의 전략적 틀을 갖추면서 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틀이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구도인 만큼 유용한 틀로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차관은 작년 한해 NLL, DMZ 등에서 남북간 분쟁이 없었으며, 북한이 객관적으로 약자의 상황인 만큼 앞으로 한국 정부가 해야 할 몫이 크다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