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유종숙 입니다.

 

평소 우리나라 통일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며

제가 할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미약하나마, 글로서 민족의 마음을 한데 모으려는 결심을 하고

동시를 써서 한겨레 신문에 보냈습니다

 

그 글이 오늘(17일) 일자로 실렸는데

제가 쓴 글이지만, 진정성이 담겨 있어서

(흥사단 통일문제 연구소)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적절히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주 조촌초등교사  유종숙 드림–

 

 

[독자시] 휴전선으로 보내는 편지 / 유종숙

한겨레

아저씨, 
휴전선엔 철조망이 많은데요 
아저씨들이 그걸 걷어버리면 좋겠지만 
아직 그럴 수 없다면 말이에요 
그 철조망에 덩굴장미를 심어요 
그 장미가 예쁘게 필 때, 
남쪽 나라 아저씨, 북쪽 나라 아저씨 
꽃넝쿨 옆에 서서 서로 마주 보아요 
꽃봉오리가 계급장도 가리고 
철조망도 가리고 
우리의 눈물방울도 가릴 거예요 
하늘에서 보면 
우리나라 허리에 장미꽃 허리띠, 
하나님도 잠시 한숨 거두고 
빙그레 웃으실 거예요

유종숙 전주 조촌초 교사

기사등록 : 2014-10-16 오후 0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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