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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천명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말한다’
6.15공동행사 위한 ‘서울시민 1천인 원탁회의’ 다음달 9일 개최
2015년 04월 30일 (목) 15:52:31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서울준비위원회’(광복70돌 서울준비위) 추진단은 30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9일 광화문광장에서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가 개최된다고 알렸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광복70돌을 맞는 올해 6.15 민족공동행사 준비를 위한 첫 걸음으로 기획된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가 다음달 9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서울준비위원회’(광복70돌 서울준비위) 추진단은 30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원탁회의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행사의 정식명칭은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이며 ‘서울시민 1,000인이 말하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라는 부제가 곁들여져 있다.

이날 광장에는 서울시 25개 구별 원형 테이블 25개와 노동·청년·학생·여성·빈민 등 각계 부문별 원형 테이블 25개, 그리고 문화예술·법조·보건의료·학술 등 50개 분야별 테이블 등 100개 테이블이 준비되며, 각 테이블에는 10명씩 앉도록 해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각 테이블에는 토론진행자인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하며, 토론은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 결의안 토론’과 ‘서울에서 열리는 6.15 민족공동행사를 위한 우리(지역/부문)의 과제’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기서 나온 토론의 결과를 모아 서울시민 1,000명의 원탁회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날 ‘광복70돌 서울준비위’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번 6.15 대회가 열리게 된다면 7년 만에 남북이 함께 모이는 것이 되며, 서울에는 무려 10년 만에 북녘 민간 대표단이 찾아오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6.15 민족공동행사 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9일 오후 4시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원탁회의에 서울시민을 공식초대한다는 의미의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100개의 원형 테이블에 서울 시민 1,000명이 부문·지역별로 앉아 6.15민족공동행사 준비를 위한 과제와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시민들 속에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서 권명숙 서울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일은 특정단체나 몇몇 개인 인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특히 10년 전 남과 북의 청년학생들이 만났던 것처럼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그 만남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원탁회의와 6.15민족공동행사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김성한 민주노총 서울본부 통일위원장은 “5월 9일 1천명이 모이지만 1천만의 목소리를 담아서 통일의 염원이 남녘땅과 북녘땅에 울려 퍼지는 원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모든 노동자들이 원탁회의를 통해서 6.15와 8.15를 넘어 통일의 그날까지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주민인 박희진 씨는 “서대문에서는 지역 교회 목사님, 선생님, 학부모단체, 청년단체, 대학생들까지 마음을 모아가며 원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탁회의를 계기로 25개 자치구 곳곳에 통일과 화해의 기운이 넘치도록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털어놓았다.

▲ 구별로 구획된 서울시 지도위에 한반도기 바탕의 소형 깃발을 꼽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말하는 상징의식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한편, 지난 1일 종교계, 시민사회, 경협기업, 민족단체, 과거사 단체와 여성, 노동, 농민, 청년 등 각계각층 및 지역을 망라해 발족한 ‘광복70돌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서울에서 북측, 해외측 대표단과 함께하는 ‘6.15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광복70돌 준비위원회는 상임대표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활동하고 있으며,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등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명예 대회장으로 위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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